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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미 상원의원들 "백악관 코피전략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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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민주당 소속의 진 샤힌 상원의원/사진=위키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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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민영 기자 = 미국 여야 상원 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백악관의 대북 전략인 ‘코피 전략’이 없다고 밝혔다.

더힐·스트레이츠 타임스의 1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의 진 샤힌 상원의원은 이날 외교위의 손턴 차관보 지명자 인준청문회에서 “어제 몇몇 상원의원들과 함께 백악관 관리로부터 브리핑을 받았다”며 “그 관리는 우리에게 북한 타격하는 ‘코피 전략’은 없다고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샤힌 의원은 이어 “(백악관)밖으로 나가서 당신 말을 인용해 전해도 되겠느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답했다”며 백악관의 입장을 전했다.

코피전략은 제한적 선제 타격을 구상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전략으로 알려졌다.

샤힌 의원은 손턴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 지명자를 향하여 “손턴 지명자도 코피 전략은 없다고 이해하고 있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손턴 지명자는 “그렇다. 나는 그렇게 이해하고 있다”고 답하며 코피 전략이 없다고 밝혔다.

공화당의 제임스 리시 (아이다호) 상원의원도 청문회 전 열린 비공개 회의에서 “행정부 인사로부터 ‘코피 전략 같은 것은 없으며, 그것에 관해 이야기해본 적도 없다’고 말하는 것을 분명히 들었다”고 밝혔다.

손턴 지명자는 이날 모두 발언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의 우선순위는 외교적 합의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어떻게 해서든 그(비핵화) 목표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턴 지명자는 또 “(대북)압박에 대한 완화는 없을 것”이라며 “우리는 관여(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있고, 그 관여는 하나의 이슈, 즉 비핵화로 구성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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