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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사람잡는 버블티...中 8세 남아, 타피오카펄 폐에 남아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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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동안 폐렴 4차례

검사해보니 폐에 타피오카펄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에서 여덟살짜리 남자 어린이가 버블티에 들어있는 파티오카펄(카사바 녹말로 만든 알갱이) 때문에 하마터면 목숨까지 잃을 뻔 했다.

선전왕바오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선전시의 한 남자아이가 최근 6개월간 폐렴에 네 번이나 걸렸다. 폐렴 약을 먹으면 금방 나았다가 다시 증상이 반복됐다. 열이 나고 기침을 하며 폐렴 증상을 보였지만 콧물 감기 증상은 없었다.

헤럴드경제

사진=선전완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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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폐렴에 큰 병원을 찾았는데 뜻밖에도 타피오카펄이 원인으로 확인됐다. 6개월 전 먹은 버블티의 타피오카펄이 기관지로 잘못 넘어간 후 녹지 않고 폐에 남아 염증을 일으킨 것이다. 기존 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찍었음에도 타피오카펄을 발견 못했고 내시경 검사를 통해 알아냈다.

타피오카펄이 식도로 들어갔을 경우에는 분해 흡수되지만 기도로 들어가면서 폐에 박혀 오히려 더 부풀어 올랐다. 만약 더 늦게 발견했다면 폐손상 등 심각한 위험에 처했을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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