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7 (금)

일본 GDP 8분기 연속 성장세는 유지...이유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기대비 0.1%, 전년동기대비 0.5%의 성장세

파이낸셜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일본 내각부에 따르면 일본 경제가 2017년 4·4분기에 전기대비 0.1%, 전년동기대비 0.5%의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2016년 1·4분기 이후 8분기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다.

14일 KB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민간소비는 예상보다 높은 전기 대비 0.5%의 증가세를 보여 좋지 않은 날씨에 따른 3분기의 부진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품목별로는 비내구재 판매가 줄어든 반면, 내구재와 준내구재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기업이익 확대에 따라 0.7% 성장하였다. 이는 예상을 하회하는 수준이나 4분기 연속 플러스의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이다.

반면, 수입이 전분기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며 순수출 기여도는 예상에 부합하는 0%p를 기록해 전분기의 0.5%p를 하회했다.

오재영 애널리스트는 "이번 4분기에서 보았듯이 민간 소비와 기업투자의 호조가 2018년에도 지속되며 일본의 경기 회복을 이끌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그러나, 2018년에도 임금상승이 지연된다면 소비확대가 예상보다 저조할 수 있으며, 이는 2018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는 주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7년 성장률 1.6%에서 0.6%p를 기록했던 순수출의 성장기여도는 2018년에 다소 하락할 전망이다. 수출 증가는 2017년 하반기를 정점으로 둔화되고 있는 반면, 국내 수요의 확대로 인한 수입의 증가율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