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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평창 외교' 직접 지휘...북핵 국면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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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북한의 적극적인 평화공세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직접 지휘한다는 점이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이 같은 행보는 북핵 문제 해결 가능성은 물론 사태 악화 가능성 역시 커진 것으로 분석돼 주목됩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평창 동계 올림픽 참가 문제에 직접 지휘한다는 것은 북한 예술단 선곡, 시연회에 참여했다는 북한 매체 보도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김여정 당 제1부부장도 자신이 이렇게 갑자기 남쪽에 오게 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해 김 위원장의 특별 지시가 있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달 3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 위원장은 남북 고위급 회담 수용을 발표하면서 김 위원장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점을 밝혔습니다.

[리선권 / 북한 조국평화통일 위원장 :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표시하면서 해당 부문에 실무적 대책들을 세울 것을 지시하였다는 보고를 받으시고, 그에 대해 긍정적으로 높이 평가하시면서 환영의 뜻을 표명하시었습니다.]

고위급 회담 이후 북측 협조가 전례 없는 수준으로 진행됐다는 점도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지휘한다는 점을 시사하는 부분입니다.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 북측도 우리 입장을 충분히 감안을 해서 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하려는 자세를 보였고 남북 협의를 거쳐서 최종 조율됐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은 지난해 12월 초 백두산 등정을 계기로 구체화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핵 무기 보유를 기정 사실화하면서 대북 제재틀을 벗어나는 방향으로 한반도 정세 국면을 크게 전환하는 것이 목표인 것으로 관측됩니다.

김 위원장이 외교 정책을 직접 지휘하는 상황은 비핵화를 포함해 과감하고 전향적인 결단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단점도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오판을 해도 참모들이 이를 제지할 수 없기 때문에 북핵 문제가 더욱 악화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김 위원장의 개인적 오판 가능성은 최소화하면서 전향적 결단을 유도하는 쪽으로 대북 전략과 전술을 재조정하는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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