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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황 연합뉴스 사장 책임 못 묻나…뉴스통신진흥회 "이미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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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 발간으로 재발방지 모색..3월8일 사장 결정-25일 전후 주총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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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30일 오전 열린 연합뉴스 국기게양식 행사에서 태극기에 대해 경례하고 있는 박노황 사장(오른쪽 끝) 등 당시 주요 임원진/사진제공=기자협회보



불공정 보도 등과 관련해 비판을 받아온 박노황 연합뉴스 사장이 사의를 표명한데 대해 연합뉴스 경영관리 등을 맡는 뉴스통신진흥회는 해임논의의 실익이 없어졌다고 밝혔다. 책임을 묻기 위한 해임 조치가 불가능하다는 말이다. 해임논의의 실익이 없어진 만큼 다음달 8일까지 신임 사장을 정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뉴스통신진흥회는 14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진흥회 강기석 이사장은 "박 사장이 어제 사퇴를 함으로써 해임 논의를 하는 것의 실익이 없다고 판단해 (해임 관련 의제는) 논의 진행이 안 됐다"며 "이미 (박 사장이) 사표를 제출했고 사퇴한 걸로 종결된 걸로 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박 사장에게 보도 공정성 훼손 등의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사의 표명과는 별도로 해임 절차를 진행할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사표 수리 등의 권한은 박 사장과 함께 퇴진 시비에 시달려온 조복래 전무 등이 포진한 연합뉴스 이사회에 있기 때문에 뉴스통신진흥회가 현 이사진을 경질하는 절차를 밟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 이사장은 다만 "해임 논의는 못하게 됐지만 백서 작업은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가기간통신사가 내외부적으로 시스템이 망가졌다는 의견들이 많은 만큼 그 실태와 원인을 밝히고,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야 다시 반복되지 않을지 경계하는 작업이 이뤄진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연합뉴스 새 사장을 뽑는 일정도 내놓았다. 강 이사장은 "오는 22~28일까지 (사장 후보자를) 공모하고, 공모자에 대한 선정작업을 다음달 8일까지 한다"며 "8일에 결정해서 다음달 25일 전후로 열리게 될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새 사장을 뽑는 문제가 급하다"며 "아직 이사회 정식 안건으로 올라간 게 아니고 노조의 의견을 청취하는 단계이므로 조만간 이사회 공식 안건으로 올려서, 필요하다면 팀을 구성해서 노조와 합동 팀이 구성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배영윤 기자 young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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