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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Daily Pharma]GC녹십자엠에스, 국내 기업 최초 혈액백 제조기술 해외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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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기업과 400억원 규모 계약 체결

[이코노믹리뷰=김윤선 기자]진단시약과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GC녹십자엠에스가 국내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해외에 혈액백 제조기술을 이전했다.

GC녹십자 그룹의 가족사인 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13일 인도네시아 기업PT.MITRA GLOBAL HANINDO(이하PT.MGH)에 혈액백 공급을 포함한 혈액백 제조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14일 밝혔다. 국내 혈액백 제조기업이 혈액백 제조 기술을 이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 계약 금액은 약400억원으로 이는GC녹십자엠에스2016년 매출의46%에 해당하는 규모다.세부적으로는 혈액백 완제품이61억원,혈액백 부분품307억원 어치가 공급되고,기술이전료와 로열티는32억원이다.계약 기간은 오는2029년까지다.

이번 공급 계약에 따라GC녹십자엠에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혈액백 완제품을,내년1분기부터는 혈액백 부분품을PT.MGH사에 공급한다.또 혈액백 기술 이전에 따라 내년 완공 예정인PT.MGH사의 혈액백 공장 내 관련 설비와 기기에 대한 컨설팅도 할 예정이다.

PT.MGH는 공장이 완공 되면 인도네시아에서 유일하게 혈액백을 제조할 수 있는 자국 업체로 향후GC녹십자엠에스의 기술 이전을 통해 생산된 혈액백을 인도네시아 적십자(PMI)에 납품할 예정이다.

GC녹십자엠에스는 이번 장기 공급 계약과 같은 사업 다각화가 국내외 시장에서 수익성 극대화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혈액백 시장에서 대량 생산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영필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이번 계약은GC녹십자엠에스의45년 동안 집약된 혈액백 제조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한 프로젝트”라면서 “전세계적으로 혈액백을 전시 비축물자로 지정하고 있는 추세가 늘고 있는 만큼 인도네시아의 혈액백 자국 생산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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