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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설 보너스로 전 직원에게 1000만원씩 쏜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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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설 명절을 맞이해 전 직원들에게 1000만원씩 보너스를 준 게임회사가 화제다. 이 회사는 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성공시킨 블루홀이다.

블루홀은 지난 13일 본사와 자회사 전직원들에게 공통으로 격려금 40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재직연한과 기여도에 따라 월급여 기준 150~200% 인센티브가 더해지고,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한 펍지 직원들은 별도의 인센티브를 추가로 받는다. 격려금과 인센티브를 합치면 1인당 평균 1000만원 가량을 받는 것으로 블루홀은 밝혔다. 최근 직원 수가 늘어 현재 전체 직원 수가 800여명인 것을 감안하면 인센티브로 한 번에 80억원이 나가는 셈이다.

블루홀 관계자는 "'회사 성과는 직원들과 함께 공유한다'는 가치 아래 이번 특별 인센티브 지급을 준비했다"며 "회사의 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해 준 구성원들을 격려하고 새롭게 동기부여하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매일경제

[자료 출처 = 블루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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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블루홀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배틀그라운드다. 생존이라는 독특한 시스템을 결합해 해외 뿐 아니라 국내 게임 팬까지 사로잡았다. 출시 13주 만에 누적 매출 1억 달러, 동시 접속자 수 330만명 육박, 판매량 3000만 장 등의 각종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특히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11월부터 PC방 업체로부터 온라인 게임 이용시간마다 게임업체에 지불하는 게임 사용료를 받지 않고 있어 게임 유저들이 PC방에서 부담없이 할 수 있는 게임으로도 평가된다. 유료 계정을 구입하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인 것.

게임업계 관계자인 최세억 씨는 "현재 PC방에서 제일 많이 하는 게임이 배틀그라운드인데 대형 PC방의 경우 하루 (이용시간이) 500시간까지도 집계된다"며 "전국 평균적으로 PC방 점유율 40%를 차지하는데 이는 엄청난 수치다. 이 정도 성공이면 직원들 모두에게 1000만원 이상 씩 줘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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