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 나눔의집 김모 할머니 14일 오전 별세
가족 뜻에 따라 신원과 장례절차 등은 비공개
나눔의 집은 14일 "뇌졸증과 중증 치매를 앓아온 김모 할머니가 오늘 오전 6시40분쯤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향년 88세. 나눔의 집 관계자는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김 할머니의 장례 절차나 신원 등은 모두 비공개하기로 했다"고 했다.
대전 서구 보라매공원에 조성된 평화의 소녀상 [중앙포토]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해방된 뒤 고향으로 돌아와 살다가 2012년 10월부터 나눔의 집에서 생활해 왔다.
김 할머니는 지난달 5일 숨진 임모(향년 89세) 할머니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다. 이로써 현재 남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는 30명으로 줄었다.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는 할머니 수도 8명뿐이다. 나눔의집 관계자는 "남은 할머니들의 건강 상태도 좋지않은 상태"라며 "할머니들의 건강을 기원해 달라"고 말했다.
경기도 광주=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모바일에서 만나는 중앙일보 [페이스북] [카카오 플러스친구] [모바일웹]
ⓒ중앙일보(http://joongang.co.kr) and JTBC Content Hub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