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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미국 의회, 로힝야 탄압 미얀마 연합훈련서 배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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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방글라데시 대피 로힝야족 난민 약 6만명···하룻새 2만여명 증가


【워싱턴=AP/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의회는 7일(현지시간) 무슬림 로힝야족을 탄압하는 미얀마에 대한 제재 강화 일환으로 미군이 주도하는 연합훈련에서 미얀마를 배제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의원들은 태국에서 오는 13일 시작하는 미군과 동남아 각국 군대의 연합훈련 '코브라 골드'에 미얀마군이 참가하지 못하도록 하라고 요구했다.

코브라 골드 연합훈련에서 미얀마 배제는 작년 여름 로힝야의 무장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미얀마군이 수백 명의 민간인을 사살하고 수많은 마을을 불태운데 따른 것이다.

로링야족을 상대로 '인종청소'를 자행한다는 비난까지 받아온 미얀마군이 코브라 골드에 계속 참여하는 문제를 놓고선 미국을 중심으로 국제사회에서 논란이 가열됐다.

코브라 골드는 미군이 주도해 아시아 태평양에서 매년 펼치는 최대 규모의 연합훈련이다.

미국 국방부는 미얀마 장교 3명을 옵서버로 코브라 골드에 초청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근래 들어 미얀마는 로힝야족 탄압 문제로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는 가운데 중국과 군사협력을 확대하고 있어 미국과 주변국의 눈총을 사고 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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