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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트럼프,'누네스 메모'에 반색…"혐의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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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자료사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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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이른바 '누네스 메모' 공개를 통해 러시아의 지난 2015년 대통령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한 자신의 결백이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 메모가 '트럼프’에겐 전혀 혐의가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러시아와 관련된 마녀사냥이 계속되고 있지만, 그들과는 아무런 내통도 없었고, (관련 수사에 대한) 사법방해도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누네스 메모'는 미 집권 공화당 소속 데빈 누네스 하원 정보위원장이 작성한 4쪽짜리 문건. 러시아의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연방수사국(FBI)의 편향적 수사 등을 지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원 정보위는 민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표결을 통해 이 문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2일 공개했다.

메모엔 FBI가 지난 2016년 트럼프 대통령 선거 캠프 고문이던 카터 페이지를 감시하고자 법원으로부터 해외정보감시법(FISA)에 따른 감청 영장을 발부받는 과정에서 영국 첩보원 출신 크리스토퍼 스틸이 민주당의 의뢰로 작성한 보고서를 근거로 이용했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메모가 공개된 이후 "(당국이) 지난 1년 동안 끊임없이 조사했지만, 아무 것도 찾지 못했다. 내통은 죽은 단어"라면서 "이는 미국의 수치"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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