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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화제의 보고서]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베이스캠프 CMO 수요(의약품 위탁생산) 증가 대표 수혜주 ‘바이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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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

신약 개발에 나서는 제약·바이오 기업이 늘며 의약품 위탁생산(CMO) 수요도 증가하는 모양새다. 바이넥스는 CMO 시장 성장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힌다.

바이넥스는 케미칼의약품 부문에서는 일동제약, JW중외제약, 휴온스 등을, 바이오의약품 부문에서는 에이프로젠과 제넥신 등을 주요 거래처로 보유하고 있는 CMO 전문기업이다.

나승두 SK증권 애널리스트는 “바이넥스는 유명 제약사 약품을 위탁생산해오면서 생산 능력을 검증받았다. 다양한 용량의 생물반응기(의약품 생산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기계)도 보유하고 있어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알맞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향후 꾸준한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주요 거래처인 에이프로젠제약이 개발한 레미케이드(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NI-071’이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최종 판매허가를 받았다는 점 또한 실적 개선을 점치는 이유다. 일본 내 판권을 보유한 현지 제약사 니찌이꼬가 올해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할 예정으로 이미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일본은 미국, 유럽과 함께 세계 3대 의약품 시장으로 꼽힌다. 나 애널리스트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램시마’가 먼저 일본에 진출했지만 일본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개화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두 약품이 출혈경쟁을 벌일 확률은 낮다. 오리지널 의약품 시장점유율이 줄어들고 이를 바이오시밀러가 대체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김기진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944호 (2018.1.31~2018.2.06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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