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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임애신 기자의 30초 경제학] 스마트캐리어 비행기에 못 실을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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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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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할 때 가방이 도착하지 않거나 다른 사람이 들고 가는 사고가 종종 발생합니다. 이를 방지할 수 있는 가방이 나와 최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스마트 캐리어는 내부에 리튬배터리를 내장해 위치확인시스템(GPS)으로 가방의 위치 추적은 물론이고 무게 측정, 전동 이동, 자동 잠금, 충전 등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일부 항공사에서는 스마트 캐리어를 수하물로 부치지 못 한다고 합니다. 리튬배터리 때문입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스마트 캐리어 운송에 제한 규정을 둘 것을 회원사에 권고했습니다. 리튬배터리가 과열되거나 화재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절차 준수가 필요하다고 말입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뿐 아니라 아메리칸항공·델타항공 등 미국 주요 항공사도 스마트 캐리어 운송을 제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고 아예 반입이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스마트 캐리어에 장착된 리튬배터리가 분리되는 모델이면 배터리를 분리해 위탁 수하물로 부치면 됩니다. 분리한 리튬배터리는 단락(합선) 방지 조치를 한 뒤 승객이 직접 들고 타야 합니다. 만약 휴대 수하물로 기내에 반입할 경우에는 리튬배터리를 장착한 상태로 가지고 가야 합니다.

국토교통부는 저비용항공사(LCC) 등에도 리튬배터리를 장착한 스마트 캐리어에 대한 통일된 기준을 만들어 적용할 계획입니다.
임애신 기자 seodw@ajunews.com

임애신 seodw@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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