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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제천 화재 반면교사, 소방 적폐 청산 TF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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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제천 복합건축물 화재를 반면교사 삼아 화재로 인한 대형인명피해 방지대책과 현장에서 지켜지지 않는 소방안전 적폐를 청산하기 위해 3월 16일까지 약2개월간 ‘소방제도 개선 TF’를 구성,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제도개선 TF는 소방정책국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민간전문가 27명과 재난현장 경험과 학식이 풍부한 소방공무원 30명으로 화재예방분과, 화재대응분과, 상황관리분과 등 5개 분과로 구성.운영된다. 소방청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국민이 소방안전의 변화를 체감하고 현장에서 100% 작동되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내달 19일까지 1개월 동안 개선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또 국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소방제도 개선의견을 제안할 수 있도록 소방청이 운영하는 5개 SNS를 통해서도 소방안전의 주인인 국민들의 생각과 개선방안을 수렴한다.

이미 전국 소방공무원과 안전생활실천연합회, 한국화재소방학회 등 24개 유관기관, 단체들로부터도 제도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다.

‘소방제도 개선 TF’는 1월 19일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이후에는 분과별로 비상설로 운영하되 분과별로 연구한 개선안에 대해 2주에 한 번씩 전체회의에서 토론을 통해 종합적인 개선대책을 마련하게 된다.

개선대책은 45명으로 구성된 소방청 정책자문회의 자문을 거친 후 최종 실행계획을 마련해 3월 15일경에 최종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종묵 소방청장은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소방안전에 관한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제천화재와 같은 불행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데 소중한 밑거름이 된다는 것을 인식하고, 이번 소방제도 개선에 국민 모두가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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