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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제천 소방관 2명 입건…참사 건물 소방보고서 허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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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CBS 장나래 기자

노컷뉴스

제천소방서(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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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명의 희생자를 낸 제천 화재 참사 스포츠센터의 소방점검 당시 허위로 소방조사 보고서를 작성한 소방관 2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충북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23일 제천소방서 소속 소방관 2명을 허위 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6년 10월 31일과 지난해 1월 8일 두 차례에 걸쳐 해당 건물 소방시설 특별조사를 벌일 당시 옥내 소화전과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하고 소방시설 전기시스템도 문제가 없는 것처럼 허위로 조사보고서를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민간업체가 실시한 점검에서는 스프링클러 누수 등 무려 67가지의 문제점이 지적됐다.

경찰은 건물주와의 결탁 여부나 윗선 개입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제천 참사와 관련해 소방관이 경찰에 입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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