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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속보]현송월 도착하는 서울역 광장서 인공기·김정은 사진 화형식…경찰이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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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한애국당 회원들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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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을 비롯한 북한 예술단 파견을 위한 사전점검단이 강릉행을 마치고 돌아올 예정이던 서울역에서 22일 보수단체 소속 시민들이 북한 인공기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사진을 화형하는 행사를 벌여 경찰이 급히 진화했다.

대한애국당으로 알려진 이들 단체 회원들은 점검단이 서울역에 도착하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창동계올림픽이 북한 체제를 선전하고, 북핵을 기정사실화하는 사실상 김정은의 평양올림픽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한민국 정체성이며 상징인 태극기를 없애고, 국적 불명 한반도기를 등장시키고, 북한 응원단과 북한 마식령 스키장 공동훈련을 한다는 것은 강원도민과 평창주민의 땀과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이어 이날 현장에 한반도기와 김정은 위원장 사진, 인공기를 가져와 불을 붙이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경찰은 소화기로 이를 제지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들이 미신고 집회를 하면서 인공기 등을 불태우려고 시도한 데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미신고 집회 중에 인화물질을 태우는 등 위험한 행동을 하는 경우에 대해선 현행 집회시위관리 법률에 따라 수사를 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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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설희 기자 sorr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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