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는 배당락으로 인한 주가 회복 영향과 당일 CJ헬로 매각설 등이 돌면서 큰 폭으로 주가가 치솟았다.
CJ오쇼핑은 지난 17일 급변하는 미디어-커머스 산업 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CJ E&M을 흡수합병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CJ오쇼핑은 이번 합병을 글로벌 미디어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미디어와 커머스가 융·복합되는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선제 조치라고 설명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글로벌시장에서 미디어와 커머스의 결합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CJ오쇼핑과 CJ E&M의 사업역량을 집약해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융복합 미디어 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밝혔다.
CJ오쇼핑과 CJ E&M은 합병회사의 올해 매출 목표를 4조4000억 원, 영업이익 3500억 원으로 세웠다.
글로벌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발판을 마련한 CJ오쇼핑의 투자자 입장에서는 ‘대형 호재’다.
두 회사의 주가는 화답 이라도하듯 큰 폭으로 올랐다.
실제로 CJ오쇼핑 주식은 발표직전인 지난 5일부터 10거래일 동안 단 하루만 빼 놓고 모두 올랐다. 이 기간 수익율은 19.56%이다.
특히 발표 당일날은 8.93% 폭등했다. CJ오쇼핑 주식이 9%대 치솟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CJ E&M 주식도 지난 5일부터 10거래일 동안 8%대 상승했다.
한 증시 전문가는 “CJ오쇼핑과 CJ E&M 흡수합병으로 단기간에 주가가 20%대 급등했다가 재료가 소멸되면서 다시 꺾였다”며 “향후 주가 향방은 실적이 뒷받침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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