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30 (목)

CJ오쇼핑-CJ E&M 흡수합병으로 주가 롤러코스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J오쇼핑과 CJ E&M의 합병 당일 두 회사의 주가가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시장에서는 배당락으로 인한 주가 회복 영향과 당일 CJ헬로 매각설 등이 돌면서 큰 폭으로 주가가 치솟았다.

CJ오쇼핑은 지난 17일 급변하는 미디어-커머스 산업 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CJ E&M을 흡수합병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CJ오쇼핑은 이번 합병을 글로벌 미디어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미디어와 커머스가 융·복합되는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선제 조치라고 설명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글로벌시장에서 미디어와 커머스의 결합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CJ오쇼핑과 CJ E&M의 사업역량을 집약해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융복합 미디어 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밝혔다.

CJ오쇼핑과 CJ E&M은 합병회사의 올해 매출 목표를 4조4000억 원, 영업이익 3500억 원으로 세웠다.

글로벌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발판을 마련한 CJ오쇼핑의 투자자 입장에서는 ‘대형 호재’다.

두 회사의 주가는 화답 이라도하듯 큰 폭으로 올랐다.

실제로 CJ오쇼핑 주식은 발표직전인 지난 5일부터 10거래일 동안 단 하루만 빼 놓고 모두 올랐다. 이 기간 수익율은 19.56%이다.

특히 발표 당일날은 8.93% 폭등했다. CJ오쇼핑 주식이 9%대 치솟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CJ E&M 주식도 지난 5일부터 10거래일 동안 8%대 상승했다.

한 증시 전문가는 “CJ오쇼핑과 CJ E&M 흡수합병으로 단기간에 주가가 20%대 급등했다가 재료가 소멸되면서 다시 꺾였다”며 “향후 주가 향방은 실적이 뒷받침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