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서울 119구급대, 지난해 1분에 한 건꼴로 출동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서울시 119구급대는 1분에 한 건꼴로 출동해 기도확보, 보온 등의 응급처치로 시민의 생명을 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2017년 119구급대 활동에 대한 통계’에 따르면 구급대는 지난 한 해 총 54만5182건이 출동해 34만2975명의 환자를 이송했다. 하루 평균 1494건 출동해 1분에 한 건에 해당한다. 환자 이송은 일평균 940명으로 92초마다 한 명씩 옮겼다.

출동건수는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이송인원은 소폭 감소하고 있다. 소방재난본부는 “초기에 집중대응으로 황금시간 현장 도착률을 높이고 중증환자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 ‘다중출동체계’를 가동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활동 실적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이상 환자가 58.4%로 절반이 넘었다. 51∼60세가 5만4861건(16%), 70대 5만2288건(15.2%), 60대 5만353건(14.7%), 40대 3만8857건(11.3%) 순이다. 소방재난본부는 50대 이상 환자가 전년대비 3.8% 증가해 고령화에 따른 노년층의 구급서비스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직업별로는 무직이 13만5244명(39.4%)으로 가장 많았고 회사원 8만225(23.4%), 주부 4만3483(12.7%), 기타 3만3198(9.7%) 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8시~10시가 3만6366명(10.6%)으로 가장 많았으며 새벽 4시~6시 1만6212명(4.7%)로 가장 적었다. 대다수의 이송인원이 오전 8시부터 자정까지 고루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12월이 3만1834명(9.3%)으로 가장 많았으며 7월 3만882명(9%), 8월 3만489명(8.9%), 9월 2만9946명(8.7%)가 뒤를 이었다.

장소별로는 집안이 19만4530명(56.7%)으로 전체 이송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도로 4만3493명(12.7%), 상업시설 1만6735명(4.9%)순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급·만성질병이 22만243명(64.2%)으로 가장 많았으며 추락·낙상 5만603명(14.75%), 교통사고 3만2115명(9.36%), 기타 사고 4만14(11.66%)로 드러났다.

정문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더 나은 구급서비스 제공을 위해 2018년 6월부터는 119구급차에서 실시간 병원정보 조회 시스템이 구축되고, 하반기에는 119에 신고하면 구급차가 어디쯤 오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구급차 위치 실시간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진주 기자 jinju@kyunghyang.com>

▶ 경향신문 SNS [트위터] [페이스북]
[인기 무료만화 보기]
[카카오 친구맺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