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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작년 경제성장률 얼마나…3년만에 3%대 올라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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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전망대]

이데일리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세종=최훈길 김형욱 김상윤 기자] 다음주 주목되는 경제계 일정은 한국은행이 내놓는 지난해 경제성장률이다. 3년 만에 3%대로 올라설 전망이다.

경제부처 장관들은 일제히 새해 업무보고에 나선다. 특히 가상화폐 규제 혹은 진흥 대책이 윤곽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은, 내주 GDP 증가율 발표

20일 정부와 한은에 따르면 한은은 오는 25일 오전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를 발표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 전체 경제성장률도 확인할 수 있다.

금융시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했던 3%대를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4년(3.3%) 이후 3년 만에 3%대로 올라선다는 의미다. 2015년과 2016년 당시 성장률은 각각 2.8%씩이었다.

우리 경제는 최근 수출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소비도 조금씩 꿈틀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후 수출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은 매달 7.2%→9.5%→8.9%를 기록했다. 통계청의 지난해 11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생산·소비·투자 지표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이후 가계의 소비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1월 소비자동향조사(CSI) 결과도 26일 공개된다. 한은은 올해 상반기 민간소비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을 2.9%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2.8%)보다 0.1%포인트 높아질 것이라는 얘기다. 이번달 초부터 소비에 온기가 돌지 주목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이 22일 내놓는 ‘세계경제전망 수정’도 주목된다. 이번 발표에 우리나라 관련 전망치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자체가 우리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IMF 미션단은 지난해 11월 방한해 “경기 순환적 회복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우리 경제가 3.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 장관들 일제히 업무보고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새해 업무보고에 나선다.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김 부총리 외에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석한다.

업무보고에서는 불필요한 규제를 풀고 유망 산업을 육성하는 방안이 논의된다.

특히 가상화폐 관련한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기재부, 국조실, 금융위, 과기정통부는 가상화폐 범정부 TF에 참여하고 있다. 게다가 업무보고 주제인 4차 산업혁명은 가상화폐 관련 블록체인 기술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23일 국민안전과 국민건강 확보를 주제로 열리는 업무보고에 참석해 관련 업무계획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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