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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日국민연금, 작년 4분기 운용수익 60조원대…6분기째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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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주가 고공행진 영향

(서울=연합뉴스) 이춘규 기자 = 일본의 국민연금 기금 운용 기관인 '연금적립금관리운용독립행정법인(GPIF)'이 작년 4분기 60조 원 이상 운용수익을 올렸다고 니혼게이자신문이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무라증권 니시카와 마사히로 수석재정분석가는 작년 10~12월 GPIF의 운용 실적이 6조3천억 엔(약 60조7천억 원)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했다.

으로 흑자 기조가 6분기 연속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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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경제 붕괴 뒤 연간 기준 첫 6년 연속 상승하며 장 마감
[교도=연합뉴스 자료 사진] 작년 12월 29일 닛케이평균주가 종가 22,764.94를 표시하는 전광판. 전년 말 종가를 웃도는 것은 6년 연속으로, 거품경제 붕괴 뒤 처음이었다. 연말 주가가 2만을 넘은 것은 1991년 이래 26년 만이다.



자산별로 보면 일본 내 주식에서 3조5천억 엔 수익을 얻었다. 해외주식 투자를 통해서도 2조 엔의 수익을 거뒀다. GPIF는 2014년 10월 주식 구성 비율의 2배로 높여 자산의 약 절반을 일본 안팎 주식으로 운용하고 있다.

일본 채권에서 약 1천억 엔, 해외채권에서는 약 7천억 엔 운용수익을 기록했다.

2017년 4~12월 누적 운용수익은 16조 엔에 육박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인 2014년의 15조3천억 엔을 웃도는 수준이다.

니시카와 분석가는 지속적인 주가 강세를 고려할 때 2017년도(2017년 4월 1일~ 2018년 3월 31일)는 사상 최고 운용수익을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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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공전연금 운용기구가 입주한 빌딩
[교도=연합뉴스 자료 사진] 일본 공적연금을 운용하는 연금적립금관리운용독립행정법인(GPIF)이 입주해 있는 도쿄 관청가 가스미가세키의 빌딩.



GPIF가 공표하는 운용 손익은 주식 등의 보유자산 시가가 기말에 비해 어느 정도 증감했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에 특정 시점 전체 자본가치를 보기 위한 참고치일 뿐, 실제 매매 손익과는 다르다.

tae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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