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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단편 영화, '다음'에서 마음껏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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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다음 영화 섹션에 '독립 영화관' 신설, 무료 VOD 독점 제공

CBS노컷뉴스 김연지 기자

다음(Daum) 포털에서 배우 한예리 주연의 <잘 되길 바라>, 엄태화 감독의 <숲>, 조성화 감독의 <남매의 집>, 배우 윤금선아 주연의 <여름의 끝자락> 등을 무료로 볼 수 있게 됐다.

카카오가 포털사이트 다음의 영화 섹션에 '독립 영화관'을 신설, 단편 영화를 마음껏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17일 카카오는 단편 영화 풀 영상을 무료로 볼 수 있는 플랫폼 '독립 영화관'을 통해 KAFA(한국영화아카데미), 센트럴파크 등 주요 배급사가 참여하는 수준 높은 작품을 독점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약 60여 편의 단편 영화를 갖춰 출발하며 매월 20~30편씩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독립-단편 영화 업계는 자본이 부족해 작품 유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영관 수도 제한적이고 정보 검색처가 적어 작품 관람에 아쉬움이 있다는 지적이 늘 제기돼왔다.

카카오 관계자는 "다음 독립영화관은 이같은 제작자와 관람객의 갈증을 해결해 좋은 영화를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독점 리뷰와 감독의 제작 의도 등 알찬 콘텐츠도 덧붙였다. 카카오는 향후 주요 독립영화 배급사들과 추가 계약을 진행해 양질의 콘텐츠를 다각화하고 스토리 펀딩 등 플랫폼과 결합해 제작부터 상영에 이르기까지 이용자들의 참여도 유도할 계획이다.

단편뿐만 아니라 장편 영화도 보강하고 오프라인 상영회를 여는 등 관람객과의 접점 확대도 이어갈 방침이다.

카카오 미디어팀 손정아 팀장은 "메이저 상업 영화와 달리 독립-단편 영화는 관객과의 접점 조차 찾기 어려웠다"면서 "독립 영화관 신설을 통해 애호가들이 좋은 작품을 더 쉽고 알차게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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