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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일본, 대졸 예정자 내정율 86%...21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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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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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올해 봄 졸업할 대학생의 취직 내정율이 86%로, 2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들이 18일 보도했다.

일본 후생노동성과 문부과학성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일 현재 취업을 희망하는 대졸 예정자의 취직 내정율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포인트 상승한 86.0%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대졸 예정자의 취직 내정율은 7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조사가 시작된 199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남녀별로는 남자 대졸 예정자의 내정율이 85.2%, 여자 대졸 예정자가 87.0%였다. 계열별로는 문과가 85.7%, 이과가 87.2%였다. 단과대도 조사 개시 이후 최고수준인 75.4%였고, 고등전문학교는 97.6%, 전수학교는 68.9%였다.

고교 졸업예정자의 내정율은 지난해 11월말 기준으로 88.1%였다.

최근 일본 취업시장의 호조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노동인구가 줄어드는 가운데 경기 회복세로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늘리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후생노동성 담당자는 니혼게이자이에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해 기업의 채용 의욕이 높아지고 있고, 일손 부족으로 인재 확보를 위해 내정을 하는 시기를 앞당기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도쿄|김진우 특파원 jw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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