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3 (월)

러시아, 미국주도 대북제재 '해롭다' 규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러시아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20개국 외교장관 회의에서 대북제재 강화 논의가 이뤄진 데 대해 한반도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라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러시아는 또 자국과 중국을 배제한 채 미국과 캐나다 주도로 열린 이번 회의가 북핵 문제에 관한 유엔의 권위를 약화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내고 제 기능을 하는 다국적 포맷을 손상하는 급조된 행사는 한반도 주변 상황 정상화에 기여 하지 못하며 오히려 악화시킨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회의 참가국들이 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명시된 조건의 범주를 넘어선 다른 외교적 조치들을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한 결정은 절대 용납될 수 없고 역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밴쿠버 회의 참가국들이 그 결정이 전 세계 모든 국가에 구속력을 갖는 중요한 국제기구를 무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중국 외교부도 모두가 남북대화에 힘을 보태야 하며 제재와 압박은 상황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밴쿠버 외교장관 회의를 비난했습니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 [나도펀딩] 전신마비 아빠와 다운증후군 딸, 두 사람의 행복을 응원해주세요
☞ SBS에서 직접 편집한 뉴스 여기서 확인!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