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또 자국과 중국을 배제한 채 미국과 캐나다 주도로 열린 이번 회의가 북핵 문제에 관한 유엔의 권위를 약화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내고 제 기능을 하는 다국적 포맷을 손상하는 급조된 행사는 한반도 주변 상황 정상화에 기여 하지 못하며 오히려 악화시킨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회의 참가국들이 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명시된 조건의 범주를 넘어선 다른 외교적 조치들을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한 결정은 절대 용납될 수 없고 역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밴쿠버 회의 참가국들이 그 결정이 전 세계 모든 국가에 구속력을 갖는 중요한 국제기구를 무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중국 외교부도 모두가 남북대화에 힘을 보태야 하며 제재와 압박은 상황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밴쿠버 외교장관 회의를 비난했습니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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