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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CJ오쇼핑 "CJ헬로 지분 안판다"-LGU+ "케이블TV 인수 다각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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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양사 조회공시 답변 통해 밝혀..LGU+, M&A 통한 미디어 강화 의지 분명히 해]

LG유플러스가 케이블TV 업계 1위 업체인 CJ헬로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설에 CJ헬로의 최대주주인 CJ오쇼핑이 공식 부인했다.

다만 LG유플러스는 케이블TV 업체 인수를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인수합병(M&A)을 통한 미디어 부문 강화 의지를 분명히 했다.

18일 CJ오쇼핑은 공시를 통해 "CJ헬로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CJ헬로 역시 "최대주주(CJ오쇼핑)가 당사의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했다.

앞서 방송통신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가 CJ오쇼핑이 보유한 CJ헬로 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는 설이 제기된 바 있다. CJ오쇼핑은 CJ헬로 지분 53.92%를 보유 중이다.

CJ헬로의 경우 지난 2015년 SK텔레콤과 M&A를 추진하다 정부의 불허로 무산된 바 있어 CJ그룹이 새정부 출범과 맞물려 CJ헬로 매각을 재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이날 공시를 통해 이같은 관측을 공식 부인했다.

특히 CJ오쇼핑은 전날 컨퍼런스콜에서도 CJ헬로의 합병이나 매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SK브로드밴드와의 M&A 불승인 이후 CJ헬로 매각과 관련해 추가적인 검토사항이 없다”며 “매각 진행 기간 동안 떨어진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케이블TV인수와 관련해 특정업체에 한정하지 않고 다각도로 검토 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 재공시 하겠다"고 설명했다.

IPTV 3위 기업인 LG유플러스 또한 미디어 사업 경쟁력 강화방안으로 유료방송 사업자 인수를 물색해왔다. 실제 권영수 LG유플러스 회장은 케이블TV 사업자에 대한 M&A 계획을 공식적으로 수차례 밝힌 바 있다.

임지수 기자 lj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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