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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한국은행 기능 수요자 중심으로 재정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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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미 기자]
중부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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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성 한국은행 충북본부장 / 김정미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한국은행은 발권, 정부의 은행, 은행의 은행, 리서치, 사회공헌 등 다섯 가지 정도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수요자들이 불편하게 생각하거나 개선할 것은 없는지 새해에는 한국은행의 기본 기능을 점검하고 수요자 중심으로 재정비할 계획입니다"

양동성(56) 한국은행 충북본부장은 수요자 중심의 사업과 리서치 기능 및 사회공헌 활동 강화를 새해 포부로 꼽았다.

리서치 기능과 관련해선, 10년간의 조사 결과에 대한 재평가,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조사자료 내실화를 목표로 설정했다. "매월, 분기별로 꾸준히 발표한 리서치 자료가 굉장히 많습니다. 제대로 예측한 것인지 틀린 것은 없는지 앞으로 필요한 조사는 무엇인지 살펴볼 예정입니다"

양 본부장은 한국은행 충북본부만의 조사가 아닌 충북을 대표하는 조사 결과를 얻기 위해 올해 진행하는 리서치 프로젝트부터는 충북연구원, 고용노동부, 통계청 등 유관기관의 협조를 받기로 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얼마나 많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느냐 보다 얼마나 유의미한 내용을 조사했느냐에 방점을 찍겠다는 것이다.

지역사회 공헌 사업과 관련해선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경제교육, 경제정보실을 활용한 지역주민 경제교육, 직원들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충북에 정착하는 북한이탈주민은 한국은행 충북본부에서 경제교육을 받고 있다. 통장 개설 방법, 금융사기 예방법 등 실생활에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양 본부장은 "목이 마른 사람에게 우물 파는 것을 가르쳐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장 갈증을 해소해주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며 "북한이탈주민 지원에 더욱 정성을 쏟고 싶다"고 말했다.

양동성 본부장은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산타바바라 캘리포니아대학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7년 한국은행에 입행했으며 영국 런던사무소 차장(2004), 국제협력실 협력총괄팀장을 역임하고 2016년 충북본부장으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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