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서울대 자율주행차, 3월 일반인 태우고 도심 상시 주행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승우 교수팀, '스누비' 일주일 2∼3회 여의도 주행 계획

연합뉴스

일반도로 주행하는 서울대 자율주행차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지난해 6월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에서 서울대 지능형자동차IT연구센터가 개발한 자율주행차 스누버(SNUver)가 일반도로 시험 주행을 하고 있다.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서울대가 개발한 자율주행차 '스누비'(SNUvi)가 이르면 3월부터 일반인을 태우고 서울 도심 주행에 나선다.

서울대 지능형자동차IT연구센터 서승우 교수 연구팀은 3월 말부터 일주일에 2∼3번 여의도 일대에서 스누비를 상시 주행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스누비는 최고 시속 50㎞로 여의도역과 63빌딩 앞 등 여의도 일대 일반도로 7∼8㎞를 운전자 없이 운행하게 된다.

일반인들도 사전 신청을 통해 스누비에 탑승할 수 있다. 연구팀은 상시 운행을 하는 동시에 선정된 일반인에게 스누비 시승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르노삼성차 SM6 차량을 기반으로 한 스누비는 지난 6월 여의도 도심 일반도로에서 첫 자율주행 테스트를 한 '스누버'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연구팀은 지난해 여의도 일대에서 비정기적으로 스누버를 운행하면서 교통 인프라와 법규들이 자율주행에 적합한지에 대한 검증과 주행 성능을 점검했다.

서 교수는 "스누비는 이전 자율주행차보다 카메라와 센서가 더욱 강화돼 주변 상황에 더 빨리 반응하도록 개선됐다"며 "여의도 버스 환승센터에서 국회까지 사람을 태우는 대중교통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p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