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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충주시, 귀농·귀촌 1번지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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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6세대 4132명'역대 최대'

50대 이하 젊은 층 79%

다양한 지원시책 성공 요인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충북 충주시의 귀농귀촌 인구가 지난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귀농귀촌 인구가 2476세대 4132명으로, 전년 1099세대 1951명보다 111.7% 증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시가 지난달 20개 읍ㆍ면ㆍ동에서 2017년도 주민등록 전입세대를 대상으로 귀농귀촌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유입 지역은 서울 등 수도권에서 온 경우가 892세대(36%)였고, 강원ㆍ경상ㆍ전라도 등 비수도권이 610세대(25%)로 조사됐다.

귀농귀촌 세대주의 연령대는 30대 이하가 847세대(34%)로 가장 많았고 40대 515세대(21%), 50대 591세대(24%)였다.

이처럼 50대 이하가 전체의 79%(1953세대)에 달해 젊은 층이 귀농귀촌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귀촌 사유는 영농생활(농지 1000㎡ 이상)이 224세대(9%), 전원생활(농지 1000㎡ 미만)은 1114세대(45%), 그 외는 취업과 자영업을 위해 거주지를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귀농귀촌 증가세에 맞춰 다양한 지원시책으로 성공적 정착을 돕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농촌생활 적응, 농업의 이해, 귀농 성공사례, 농기계 활용법 등을 내용으로 100시간 과정의 귀농귀촌 정착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정착교육의 인기도 높아 지난해에는 471명이 참여하기도 했다.

이 밖에 이사비용 지원, 농가주택 수리비, 경작지 임대료 등 정착 지원과 함께 시설창업자금 지원, 충주 문화역사탐방 프로그램 운영, 농업 창업 및 주택 구입 융자지원 등 지원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안문환 농업지원과장은 "서충주신도시가 성공적으로 조성되고 중부내륙철도가 개통되면 충주로의 귀농귀촌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귀농귀촌인들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할 시책을 추진해 인구 늘리기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충청일보

2017년도 충주시 귀농귀촌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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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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