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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집배원 근무일, 하반기 주5일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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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집배원의 주당 근무일이 5일로 변경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우정사업본부(이하 우본)는 집배원의 근무일을 월~금요일과 화~토요일 등 2개 근무조로 편성해 17일부터 전국 24개 우체국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우본의 이번 조치는 정부의 일,생활 균형정책 부응과 집배원 주 5일 근무 정착을 위해 시행된다.

IT조선

우본과 전국우정노동조합은 17일 광화문우체국에서 복무체계 개편 시범운영 실시에 합의했다. 현행 집배원 근무체계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획일적으로 근무하고, 토요일은 순환 근무제 형태로 운영이 이뤄진다.

시범운영 기간 중 우편물 배달서비스는 종전과 같이 운영한다. 시범운영 중 발생한 문제점은 노사 협의에 따라 개선방안을 마련해 보완한다. 바뀐 근무체계는 2018년 하반기 전국으로 확대된다.

우본은 집배원의 노동시간을 주 52시간으로 단축하기 위해 집배물류 혁신 10대과제를 추진 중이다. 집배인력 증원과 집배부하량시스템 현장의견 수렴, 공동작업 해소, 초소형 사륜 전기차 도입, 노사합동 TF 구성 등을 통해 집배원 노동조건 개선에 나선다.

강성주 우본 본부장은 "주5일 근무체계가 정착되면 집배원의 노동시간이 단축될 있다"며 "장시간 노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집배원의 노동조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범운영은 3월부터 6월까지 총 4개월간이다.

IT조선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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