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벌만이 능사 아냐…감염예방 등 시스템 구축 절실" 의견서
대한소아과학회·소아감염학회·신생아학회·주산의학회는 공동 의견서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소아청소년의학 전문가들은 유가족의 슬픔에 공감하고, 이번 사태에 대해 연대적 책임감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다만, 학회 측은 "이대목동병원 의료진의 개인 책임 문책만으로는 앞으로도 발생할 수 있는 신생아중환자실 의료 사고 예방을 할 수 없다"며 근본적인 의료 시스템 개선을 촉구했다.
중환자실 환자들은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더라도 병원 내 감염은 산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게 이들 학회의 주장이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학회 측은 ▲ 안전한 치료 환경 조성 ▲ 과감한 인력·설비 투입 ▲ 법적 제도 보완 등을 제시했다.
학회는 "국내 신생아 진료는 기본적인 생사의 단계를 넘어섰으며 이제는 감염 및 안전 관리 등 진료의 질 향상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더 안전한 진료 환경 구축을 위해 정부가 과감히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 '이대목동' 신생아중환자실 주치의 소환 |
k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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