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4 (화)

동대문 축구장 부활…홈플러스, 동대문점에 풋살파크 11호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홈플러스가 동대문점 옥상에 풋살파크 11호점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HM스포츠와 함께 이번 달에 전주완산점에 풋살파크를 추가로 열고 올해 안에 구장을 2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초등학생과 성인들을 위한 국내 최대 규모 아마추어 풋살 리그도 만든다.

홈플러스 풋살파크는 친환경 인조잔디가 깔린 국제규격(길이 42m, 너비 22m) 구장으로, 지역 시민과 유소년 축구클럽이 언제든 생활체육을 위해 쓸 수 있게 만든 곳이다. 어린이 부상 방지를 위해 각 구장 벽면에 1.5m 높이의 세이프 쿠션이 있고 야간 경기를 돕는 스포츠 LED 조명도 갖췄다.

홈플러스는 동대문 일대에서 유일한 전문 축구장인 동대문점 풋살파크를 "동대문 축구장의 명맥을 잇는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올림픽 축구, 월드컵 축구 예선 등 큰 경기가 열렸던 동대문운동장이 2008년 철거된 이후 동대문 일대에는 축구장이 없었다.

홈플러스는 "시민들의 삶에서 여가의 비중이 높아지고 쇼핑과 함께 휴식·놀이·먹거리까지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체험형 몰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대형마트에서 축구장이 살아났다"고 설명했다.

권영휘 홈플러스 몰리빙팀 팀장은 "대형 건물 옥상을 활용한 풋살장은 체육 발전과 함께 삭막한 도시를 새롭게 재생한다는 의미도 있어 마이애미, 도쿄, 상하이 등 해외 대도시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변신을 시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홈플러스 풋살파크 동대문점[홈플러스 제공]



dyle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