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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 (화)

학부모 10명 중 9명 "방과후 영어수업 금지하면 사교육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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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교육부가 유치원 영어 방과후수업 추진 방향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유치원·어린이집에서 방과후 영어수업을 듣고 있는 학부모 대다수가 "수업이 금지되면 별도의 영어 사교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16일 자녀를 유치원·어린이집에 보내고 있는 부모 41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자의 86.5%는 "자녀가 현재 방과 후 수업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이 가운데 10명 중 7명 이상은 "현재 (파닉스·원어민 수업 등의) 영어 과목을 수강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에게 유치원·어린이집에서 영어수업이 금지될 경우, 영어 정규과정인 초등 3학년 이전까지 별도의 영어 사교육을 진행할 계획이 있는가를 질문한 결과 88.9%가 "있다"고 답했다.

대체할 영어 사교육 형태(복수응답)는 '영어학습지'가 57.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어유치원∙영어전문학원'(41.1%), '영어교재 및 교구 구입을 통한 홈스쿨링'(34.0%), '그룹형태의 과외'(12.4%) 순이었다.

영어 사교육 지출 예상 비용은 월 평균 12만 9000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5만원 이상~10만원 미만'이 39.4%로 가장 많았고 '10만원 이상~15만원 미만'(27.0%), '15만원 이상~20만원 미만'(19.5%)이 그 뒤를 이었다. 20만원 이상을 지출하겠다는 답변도 12.5%를 차지했다.

최민지 기자 mj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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