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01 (금)

'한국전쟁의 기원' 브루스 커밍스 교수 부산 온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내달 2일 동아대 특강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한국전쟁의 기원' 저자 브루스 커밍스 미국 시카고대 석좌교수가 부산을 찾는다.

동아대는 다음 달 2일 오후 2시 부민캠퍼스 종합강의동에서 브루스 커밍스 교수 초청 특강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가 급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커밍스의 강의에 관심이 쏠린다.

연합뉴스

브루스 커밍스 교수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2016년 12월 연세대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16주년 기념 김대중평화학술회의'에서 브루스 커밍스 석좌교수가 발언하는 모습. 2016.12.8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날 특강에서 커밍스 교수는 '제국의 기억상실증'이라는 주제로 1945년 이후 한국의 역사가 미국에서 왜 무시되고, 망각되고, 비밀로 돼 있는지 등에 대해 강연한다.

커밍스 교수는 1960년대 후반 평화봉사단의 일원으로 한국을 방문한 뒤 한국 근현대사와 동아시아 국제 관계를 깊게 연구해왔다.

그가 저술한 '한국전쟁의 기원'은 한국전쟁의 역사적·사회적 기원을 파고든 역작으로 한국전쟁을 이해하는 중요한 지침서로 꼽힌다.

미국 정부의 미공개 자료와 한국 내 사료를 기반으로 쓴 이 책은 한국전쟁 관련 연구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특강 뒤에는 김성국 부산대 교수 사회로 박형준 동아대 교수, 김동춘 성공회대 교수가 참여하는 대담 자리도 열린다.

ljm703@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