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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전통 부촌 ‘분당·과천’ vs 신흥 부촌 ‘하남·위례’ 분양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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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과천, 오랜만에 새 아파트에 수요자 관심 높아

하남 감일·북위례, 입지적 장점에 대기 수요 '탄탄'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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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수도권 전통 부촌으로 통하는 경기도 분당·과천과 신흥 부촌인 하남·위례가 올 상반기 분양 대전을 펼친다. 이들 지역은 강남 접근성이 좋은데다 쾌적한 주거 환경으로 선호도가 높아 분양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성남시 분당구와 과천시에서는 총 4485가구(임대주택·오피스텔 제외)의 분양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분당은 506가구, 과천은 3546가구다. 하남시와 위례신도시에서는 올 상반기 총 348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분양 물량은 하남시 감일지구 2603가구, 북위례 877가구다.

분당과 과천은 편리한 강남 이동과 완성된 인프라로 지난 2001년 이후 부동의 수도권 집값 1·2위를 기록하고 있는 전통 부촌이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신규 공급이 거의 끊겨 노후아파트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실제 분당은 10년 동안 3개 단지, 과천은 1개 단지만이 공급됐다.

먼저 분당에서는 정자동에서 15년만에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포스코건설은 2월 분당구 정자동 215번지 일원 분당 가스공사 이전부지에 들어서는 ‘분당 더샵 파크리버’를 분양한다. 아파트 506가구(전용면적 59~84㎡)와 함께 주거용 오피스텔 165실(전용 84㎡)로 이뤄졌다. 분당선 미금역이 가까워 이를 이용하면 30분 안에 강남으로 이동할 수 있다. 특히 미금역은 내년 4월 신분당선도 개통될 예정이어서 강남으로의 교통 편의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과천에서는 대우건설이 내달 과천 주공7-1단지 재건축 아파트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1317가구(전용 59~111㎡) 중 57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SK건설과 롯데건설은 3월 과천주공 2단지 재건축 아파트 2129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중 514가구(전용 59~111㎡)가 일반분양된다.

하남 감일지구와 북위례신도시에서도 알짜 물량이 선보인다. 하남시와 위례신도시는 입지적 장점과 쾌적한 주거 환경으로 분양 단지마다 ‘완판’(100% 분양 계약) 행진을 이어가고, 입주 단지는 억대의 프리미엄(웃돈)이 붙어 거래될 정도로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끄는 지역이다.

하남 감일지구에서는 첫 민간 분양이 시작된다. 현대건설·대우건설·포스코건설·태영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감일지구 3개 블록(B6·C2·C3)에서 ‘하남 포웰시티’를 분양한다. 총 24개 동 2603가구(전용 73~152㎡) 규모로 조성된다.

수도권 대표 신도시로 떠오른 위례신도시에서는 북위례에서 호반건설이 이달 A3-5블록에 선보일 699가구를 민간임대로 공급한다. 우미건설은 오는 6월 A3-4b블록에서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 87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분당과 과천이 오랜만의 공급으로 전통 부촌의 위상을 다시금 높일 것으로 보인다”며 “하남과 위례는 수도권 유망지역으로 꼽혀왔던 만큼 신흥 부촌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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