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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남경필 지사 "가상화폐 투명하고 건강한 시장으로 바꾸는 노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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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보완수단 만들어 국민을 보호해야 하는 것이 국가의 역할"

아시아투데이

수원/아시아투데이 김주홍 기자 = 남경필 경기지사가 비트코인과 관련 14일 페북에 “가상화폐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이용하는 21세기형 튤립 버블과 같다”며 “근본이 다른 문제를 두고 국민을 바보 취급하는 막연한 비판이 아닌지요”라는 글을 올렸다.

남 지사는 “네덜란드의 튤립 버블의 본질은 부의 과시욕에서 출발한 일그러진 투기 과열로 말 그대로 사라지는 아름다움을 위한 ‘투기 광풍’이었지만 지금의 네덜란드는 풍차와 튤립의 아름다운 나라가 됐다”면서 “해외 품종인 튤립을 국가 이미지의 훌륭한 수단으로 만들어 냈다며,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바로 이런 것이다”라고 밝혔다.

남 지사는 또 “가상화폐 거래자를 미친 사람들이라고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차라리 가짜 정보에 팔고 사는 지금의 불확실함을 투명하고 건강한 시장으로 바꾸는 것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지사는 “블록체인 기술이 다 사기이고 신기루이다. 마치 조선 말 통상수교 거부정책의 21세기 버전으로 들린다며, 주도권 다 뺏기고 우리나라 우리 정부 만세 외칠 것인지 반문하면서, 더는 국민을 미친 범죄자 취급하지 말고, 올바른 방향으로 틀잡아 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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