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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작년 코스닥 IPO 공모 3조5000억원,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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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지난해 코스닥 시장 기업공개(IPO) 공모액이 약 3조5000억원으로 집계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14일 지난해 코스닥 시장 공모액을 산정한 결과 시장 개설 이후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종전 최대 기록은 2000년에 세운 2조5686억원이다. 17년 만에 최고기록을 갱신했다.

1개 회사당 평균 공모자금 조달규모는 약 476억5000만으로 나타났다. 1000억원 이상 공모에 성공한 기업도 6개사나 나왔다. CTK코스메틱스(1100억원), 스튜디오드래곤(2100억원), 티슈진(2025억원), 펄어비스(1854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1조88억원), 제일홀딩스(4219억원) 등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제일홀딩스는 역대 최대 공모순위를 갱신했다. 종전 최대 기록은 1999년에 상장한 아시아항공이 세운 공모액(3750억원)이 최대 규모였다.

작년 신규상장 기업은 총 99개사로 전년(82사) 대비 17사(20.7%) 증가했다. 또 총 117사가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면서 2015년 이후 3년 연속 100개사를 돌파했다.

한국거래소 측은 “지난해 코스닥 시장은 제일홀딩스, 셀트레온헬스케어 등 자산총액 1조원 이상 초우량·초대형기업을 비롯한 대형기업의 상장이 증가했다”며 “코스닥시장이 중소·벤처기업 뿐 만 아니라 대형·중견기업 자금조달 창구 역할도 수행하면서 안정적 자본시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거래소는 혁신기업의 코스닥시장 상장을 지원하기 위해 미래 성장성 중심의 심사기준 개편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

【 연도별 신규상장 공모규모 현황 (단위 : 억원) 】자료:한국거래소



주) 전체 신규상장기업(99사) 중 공모가 없는 스팩합병(21사) 및 분할재상장(4사)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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