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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제주도, 양돈장 악취차단 위해 액비순환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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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제주 돼지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양돈장의 악취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액비순환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양돈장 악취 발생의 주요 원인인 슬러리돈사 피트와 분뇨 저장조 내 혐기성 발효로 생기는 악취 물질 발생 최소화를 위한 고착슬러지 제거장비를 지원하고 가축분뇨 신속 반출 및 수거 처리를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지금까지 해왔던 개별 농장단위 지원에서 광역단위별(축산단지 등) 악취 저감 시설로 체계를 전환하고, 이를 위해 35억원을 투자해 광령양돈단지 4곳, 해안동 3곳의 개방형돈사를 ‘반(半) 무창돈사’로 개선한다.

또 밭작물과 연계한 액비살포 시범사업에 1억원을 들여 농경지 관비시설을 설치하고, 공동자원화시설에 15억원을 투입해 막여과 장치 등을 추가 시설해 골프장 살포에 적합한 액비를 생산한다.

액비살포를 희망하는 골프장을 대상으로 사업비 10억4000만원을 투입, 액비저장조 및 폭기시설을 상반기중에 마무리지어 최근 중산간 지역 개발 등으로 액비살포지 부족에 의한 임대료 상승의 문제들도 개선한다.

이우철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가축분뇨와 악취 저감에 노력하는 농가에게는 앞으로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민원 발생이 많은 농가에 대해서는 패널티를 적용하는 등 제주 양돈 산업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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