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기재부 감사담당관실은 수출입은행의 한 실장급 인사가 전임자에게 인사 청탁을 한 정황을 확보하고 서울지방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기재부는 지난해 12월 산하기관 채용비리 특별점검 과정에서 이 같은 내용의 내부보고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면접전형 비중을 지나치게 높게 배정하거나 세부 평가 없이 바로 종합등급을 매기는 등 일부 채용절차를 부적절하게 운용한 정황도 포착됐다.
기재부는 이런 의혹에 대해서는 심층 조사를 해줄 것을 공공기관 채용비리 특별대책본부에 의뢰했다.
이와 관련,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중으로 조사 결과가 나오면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면서도 “인사청탁 부분과 달리 일부 채용절차가 부적절하게 운영된 부분과 관련해서는 제도개선 요구는 있었지만 비리 혐의는 없는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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