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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높은 집값·교통망 확충에 경기·인천으로 `脫 서울`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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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떠나 주변 지역에 정착하는 이른 바 '탈(脫) 서울'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 나날이 고공행진하는 서울 집값과 전셋값에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12일 리얼투데이가 통계청 국내인구이동통계(2017년 1~11월 기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에서 타 지역으로 이동한 인구는 경기도(9만4924명)가 가장 많았다. 이어 ▲인천시(6897명) ▲제주도(2935명) ▲세종시(2392명) ▲충청남도(2087명) ▲강원도(988명) ▲충청북도(191명)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전라남도(-1506) ▲전라북도(-2068) ▲대전시(-2078) ▲울산시(-2351) ▲광주시(-2453) 등지는 인구유출이 더 많았다.

매일경제

서울에서 타 지역으로 이동한 인구수 현황 [자료: 통계청, 기간: 2017년 1월~11월]


도로나 철도 등 교통망 확충도 서울 이탈 현상을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지하철 신설 및 도로 연장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 추진이 본격화되면서 서울로의 접근성이 나날이 좋아지고 있어 굳이 높은 비용을 지불하고 서울에서 거주할 필요성이 낮아졌다는 판단이 확산되고 있어서다.

건설업계도 서울을 벗어난 인구가 가장 많이 둥지를 트는 경기와 인천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대표적인 사업지로는 '영종하늘도시 리도'(▲오피스텔 전용 22~60㎡ 1122실 ▲상업시설 337실), '수지 광교산 아이파크'(전용 59~84㎡ 537세대, 실버타운), '힐스테이트 동탄2차'(▲아파트 전용 54㎡ 443세대 ▲오피스텔 전용 22~42㎡ 236실) 등이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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