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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부산박물관, 조선통신사 기록물 공개…'순수유물소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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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지난 2015년 5월 2일 오후 부산 중구 광복로 일대에서 한일 두 나라 예술단과 시민참가자들이 ''조선통신사 평화의 행렬''을 재현하고 있다. 2015.5.2/뉴스1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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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ㆍ경남=뉴스1) 박기범 기자 = 부산박물관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조선통신사 기록물' 가운데 부산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를 공개하는 '순수유물소개전'을 지난 9일부터 오는 5월7일까지 개최한다.

조선통신사는 1592년 일본의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조선을 침략한 이후, 단절된 국교를 회복하고 양국의 평화적인 관계구축을 위해 1607년부터 1811년까지 일본 에도막부의 초청으로 12회에 걸쳐 조선에서 일본으로 파견됐던 외교사절단이다.

이러한 조선통신사의 왕래로 두 나라는 증오와 오해를 풀고 상호 이해를 넓혀, 외교에서뿐만이 아니라 학술, 예술, 산업, 문화 등의 다양한 분야에 있어서 활발한 교류의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조선통신사 기록물은 조선통신사에 관한 자료를 총칭하는 것으로 Δ외교기록 Δ여정기록 Δ문화교류의 기록으로 구성돼 있다.

조선통신사 한국 측 기록물은 총 63건 124점이며, 부산박물관 10건, 국립해양박물관 4건, 국립중앙도서관 24건, 국립중앙박물관 6건, 국사편찬위원회 5건, 서울대학교규장각 6건, 국립고궁박물관 3건, 고려대학교도서관 4건, 충청남도역사박물관 1건을 소장하고 있다.

부산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선통신사 기록물은 조선통신사 공식 수행원들이 남긴 서화류 10점으로 17세기부터 19세기까지의 한일 간 평화구축과 문화교류의 역사를 잘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한편 유네스코는 조선통신사 기록물이 한일 양국의 평화 공존과 타문화 존중에 대한 인류 보편적인 가치를 가진다는 의미를 인정해 2017년 10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했다.
p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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