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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검찰, 김성우 다스 전 대표 조사…이상은 자택도 압수수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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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승호 전 전무도 조사…다스 자금 결제라인 인물

뉴스1

다스 횡령의혹 관련 고발사건 수사팀이 11일 오전 경주시 외동읍 다스 본사와 관계자 사무실, 주거지 등 10여곳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고 밝혔다.직원들이 다스 본사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2018.1.1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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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자동차 시트부품 생산업체 다스(DAS) 고발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다스 전직 임원들을 최근 불러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신봉수)는 다스의 김성우 전 대표와 권승호 전 전무를 최근 소환 조사했다고 11일 밝혔다.

두 사람은 다스의 자금 결제라인에 있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김 전 사장은 자금 지출에 반드시 필요한 회사의 인감도장을 금고에 보관해왔다고 알려졌다.

김 전 사장은 검찰의 출국금지 대상자였지만 다스 수사팀 출범 직전 일본으로 출국했다가 최근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다스의 설립경위나 운영실태, 회계흐름, 결재상황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전직 다스 핵심 관계자의 자택과 차량을 압수수색한데 이어 다음날인 4일엔 국세청이 다스 경주 본사에 서울청 조사4국 조사관 40여명을 보내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했다.

검찰은 지난 2008년 정호영 특검 수사 전후로 BBK 주가조작 사건과 실소유주 의혹과 관련해 다스에서 폐기했다고 알려진 회계장부 등 자료가 일부 남아있는 정황을 포착했다.

한편 다스 횡령의혹 관련 고발사건 수사팀(다스 수사팀·팀장 문찬석 차장검사)은 이날 오전부터 경북 경주의 다스 본사와 서울 서초동 다스 서울사무소, 직전 서울사무소가 있었던 양재동 사무실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이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 이 전 대표, 권 전 전무 등의 자택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y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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