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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패라지 "EU 잔류파 잠재우게 2차 브렉시트 투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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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브렉시트 멈춰라" 영국 시위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운동을 이끈 나이절 패라지 전 영국독립당(UKIP) 대표는 10일(현지시간) 잔류 목소리를 잠재우기 위해 2차 브렉시트 투표를 치르자고 주장했다.

패라지 전 대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아마도 EU 회원 지위를 놓고 2차 국민투표를 해야 할 지도 모르겠다"며 "그래야만 이슈를 완전히 잠잠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패라지 전 대표는 앞서 채널5와의 인터뷰에서도 2차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실시하자고 주장했다.

그는 토니 블레어 전 총리, 닉 클레그 전 부총리 등 EU 잔류파 인사들을 거론하며 "이 자들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일이 진행되는 내내 불평하고 징징댈 게 뻔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EU 회원 지위에 관한 2차 국민투표를 해야 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며 "다음에 또 투표를 한다면 탈퇴표 비율이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인들은 2016년 6월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찬성 52%, 반대 48%로 EU 탈퇴를 결정했다. 영국 정부와 EU는 브렉시트 시한을 2019년 3월로 설정하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브렉시트 반대파는 협상이 진행되면서 국민들이 EU 탈퇴의 부정적 영향을 실감하게 됐다며 국민투표를 다시 실시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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