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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문성현 노사정위원장 "文대통령 새 사회적대화기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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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생각에 잠긴 문성현 위원장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노사정위윈회 문성현 위원장은 11일 새로운 사회적 대화기구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11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사회적 대화기구가 확인되는 대로 대통령이 직접 참여하시겠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전했다.

문 위원장은 오는 24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위원장, 경총과 상의회장, 고용노동부 장관, 노사정위원회 위원장 6명이 함께 하는 노사정 대표자회의 개최하고 이날 사회적 대화기구의 위원 구성, 의제, 운영방식, 명칭을 정하자고 제안했다.

문 위원장은 "대통령께서는 지난해 노동계 초청 만찬에서 분명히 '앞으로 어떤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조속히 사회적 대화기구를 정상화시켜야 된다'는 말씀을 구체적으로 하셨고 이후에도 수차례 사회적 대화, 노사정 정상화를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통령께서 '앞으로 참여 주체를 좀 더 넓혀라. 특히 조직되지 못한 노동자들의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당부사항도 있었고 당연히 그런 것들이 반영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사회적 대화앞에 '새로운' 자를 붙였을때는 폭넓은 주체의 참여가 있기 때문에 새로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사회적 대화기구인 노사정위가 아닌 노사정위 밖의 새로운 사회적 대화기구 구성을 분명히 한 만큼 그동안 멈췄던 노사정 대화가 재개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민주노총의 참여 여부가 최대 관건이다. 민주노총은 지난해말 문 대통령의 노동계 초청 만찬에 불참했을뿐 아니라 노사정위 신년인사회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동안 새로운 지도부가 꾸려졌고 신임 김명환 위원장이 기존 노사정위는 반대하지만 새로운 사회적 대화기구를 통한 대화에는 긍정적인 의사를 드러낸 상황이다.

문 위원장은 "이것은 노사정위원회 밖에 사회적 대화기구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런 점들이 바로 민주노총의 여러가지 상황들을 고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민주노총 김명환 집행부도 사회적대화는 한다고 하고 있고 아주 적극적"이라며 "기존 노사정위원회가 아닌 밖에서 대표회의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못 올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민주노총이 올 수 있는 조건, 같이 할 수 있는 조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들도 민주노총이 같이 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기대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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