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TF이슈&주가] 카카오, 가상화폐 거래소 지분가치 불확실 '투자의견 보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더팩트

KTB투자증권은 11일 카카오에 대해 가상화폐 거래소 불확실성을 들며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더팩트 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카카오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가상화폐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KTB투자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15만 원을 유지했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가 최근 가상화폐 거래소를 운영하는 두나무 지분가치(지분율 약 23%) 상승 기대감에 급등했다"면서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수수료 회계 처리 기준과 이익률이 공개되지 않았고, 투기수요 급증에 따라 증가한 일평균 거래대금 6~7조 원과 수수료율 0.05%의 지속성은 아직 불확실해 지분법이익 또는 지분가치로 당장 반영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현 주가는 다소 높은 수준으로 판단했다. 그는 "주가 상승으로 유상증자 부담은 소폭 낮아졌으나 여전히 밸류에이션은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며 "최근 주가가 저점 대비 20% 반등한 점을 고려하면 두나무 지분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 KTB투자증권은 카카오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5537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0% 늘어난 461억 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성수기를 맞아 광고, 뮤직, 커머스 부문 매출이 증가했고, 광고는 알림톡, 캐시프랜즈 등 신규 광고 상품을 중심으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반면 게임 부문 매출은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jisseo@tf.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