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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마스터카드 "한국, 상반기 소비자 경기 기대감 평년치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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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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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정아 기자 = 올해 상반기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전년 동기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결과가 나왔다.

마스터카드가 11일 발표한 ‘2018년 상반기 마스터카드 소비자신뢰지수’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향후 6개월 경기전망은 100점 만점에 57.1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9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한국 소비자신뢰지수는 2009년 하반기 59.8을 기록한 이후 점차 하락, 2016년 하반기 31.2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상반기엔 문재인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78.0까지 올라 2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부 지표별로 살펴보면, 5개 조사항목 모두 중간치인 50을 웃도는 결과를 보였다. 이 중 고정수입 상승에 대한 기대가 64.6으로 가장 높았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 평균은 지난 반기보다 1.6 포인트 상승한 68.5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필리핀(94.5), 중국(92.2), 캄보디아(92.2) 등 수치가 높았다.

한국은 조사대상 18개국 중 12위에 올랐으며, 싱가포르 13위(54.6), 호주 14위(54.0), 일본 15위(51.0)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마스터카드의 소비자신뢰지수는 0~100까지 나뉘며 25~40은 비관적, 40~60은 중립적, 60~75는 낙관적으로 구분된다. 한국이 속한 50 이상 60 사이는 중립 구간으로 낙관에 보다 근접해 있다.

마스터카드는 지난 1993년부터 아태지역 소비자를 대상으로 ‘향후 6개월의 경제 기대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6개월마다 발표하고 있다. 조사는 온라인 설문 및 대면 인터뷰를 통해 현지 언어로 진행된다. 올해도 지난 9월과 10월 아태지역 18개국 9141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설문 참여자들은 자국의 경제·고용·수입·주식시장·삶의 질 등 5개 주요 지표에 대한 향후 6개월 전망을 0~100점 사이의 점수로 평가한다. 이번 조사는 서울과 부산에 거주자 410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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