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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 (화)

제주 많은 눈 내려 대부분 도로결빙…"출근길 대중교통 이용"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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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제주 한라산 어리목에 내린 눈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제주도 한라산 해발 970m인 어리목에 32.6㎝의 눈이 내리는 등 제주지역에 10일 밤부터 많은 눈이 내렸다. 9일부터 제주산지에 쌓이기 시작한 눈은 10일 밤 9시30분부터 제주도 전역에 내렸다.

제주지방은 11일부터 12일까지 많은 눈과 함께 바람도 많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기상청은 아침 6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에 대설경보를, 산지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제주도 모든 지역에 강풍 주의보,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경보, 제주도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를 내렸다.

이에 따라 한라산을 거쳐 제주시와 서귀포를 오가는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1100도로는 완전히 통제되고 있고, 5.16 도로는 소형차량만 통제되고 있다. 중산간 도로, 일주도로와 제주시내 연삼로, 연북로, 애조로 등 도로 대부분이 결빙돼 아침 출근길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는 승객들로 다소 복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도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어젯밤부터 내린 눈으로 대부분 도로에 결빙된 구간이 발생했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 운행 시 월동장비를 갖춰 운행 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 주고, 항공과 해상교통 이용객은 사전 운항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9일부터 제주바다에 내려진 강풍특보로 연안여객선과 어선이 출항을 하지 못하고 있고 제주국제공항은 10일 다른 지방공항의 기상악화가 이어지면서 항공기 결항과 지연이 속출했다.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까지 총 31편의 항공기가 결항되고, 94편이 지연됐다.

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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