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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남성의 유혹, 범죄 아냐···증오는 배격을" 佛 문화예술계 여성 100명 '미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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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드뇌브 등 남성 '변호'

서울경제
이들은 “여성의 무릎을 만지거나 키스를 하려고 했다거나 일방적으로 친밀한 메시지를 보냈다는 이유만으로 남성들이 자신의 직장에서 떨려나는 등 성급한 재단으로 희생자가 양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들은 “‘돼지들’을 도살장에 보내버리려는 열정은 여성들을 주체적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안 된다”면서 “실상에서는 이런 상황이 성적 자유를 억압하는 종교적 극단주의 세력, 도덕적 반동주의자들의 이익을 강화한다”고 주장했다. 프랑스에서 ‘돼지(porc)’는 성적으로 방탕한 남성을 속되게 이를 때 쓰는 말이다.

끝으로 이들은 “우리는 성폭력과 적절하지 않은 유혹을 구분할 만큼 현명하다”면서 “성적 자유에 필수불가결한 유혹의 자유를 옹호한다”고 강조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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