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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진도군, 구기자 품종 육성 보급...농업 소득 5천억 첫발 내딛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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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진도군이 농업소득 5000억원 달성을 위해 다수확 고기능성 구기자 품종 /제공=진도군



진도/아시아투데이 이명남 기자 = 전남 진도군이 농업소득 5000억원 달성을 위해 다수확 고기능성 구기자 품종을 육성해 종묘를 보급한다.

10일 군에 따르면 구기자 종묘는 2009년부터 교배 육성해 지역 적응시험까지 마친 2개의 우수품종이다. 국립종자원에 진보1호(珍寶1호)로 품종보호 등록을 완료했고, 나머지 1개는 현재 등록 추진중에 있다.

신품종 진도구기자 ‘진보1호’와 ‘진도2호’는 재래종에 비해 탄저병, 혹응애 저항성이 현저히 높고 분지수가 많으며 결과지가 길어 다수확이 가능할 뿐 아니라 베타인성분이 타 구기자에 비해 높아 고기능성 품종으로도 기대된다.

군은 고품질 명품구기자를 확대·생산해 농가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천정 개폐형 시설하우스를 지원하고 새로운(울타리형)재배기술 보급 및 가공·판매 등을 적극 지원한다.

품목별 ‘구기자연구회’ 육성을 위해 연간 4회 이상 농가 교육을 추진하고 방문하는 농업인들의 현장기술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시험포장도 운영하고 있다.

진도구기자는 난류와 한류가 교차하는 해양성 기후와 일조시간이 긴 자연적 특성으로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구기자에 비해 효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기자에는 비타민C가 레몬의 21배 함유돼 있으며 비타민A도 풍부해 혈압을 낮추고 콜레스테롤을 저하시켜 성인병 예방과 당뇨에도 도움이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구기자 생산농가의 고령화로 노동력이 줄어들고 생산량 저하 및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농가부담을 줄이기 위한 미래 대책”이라며 “집약관리와 다수확 재배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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