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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1987'·'다키스트 아워'·'12 솔져스', 스크린 속 감동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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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캔 스피크>, <1987>, <다키스트 아워>, <12 솔져스>가 실화를 소재로 묵직한 이야기와 진중한 메시지를 전달해 관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경제


<아이 캔 스피크>는 구청의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매 ‘옥분’과 오직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고 믿는 9급 공무원 ‘민재’, 결코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상극의 두 사람이 영어를 통해 운명적으로 엮이게 되면서 진실이 밝혀지는 이야기다. <아이 캔 스피크>는 지난 2007년 미국 연방하원에서 통과된 위안부 결의안 채택을 앞두고 위안부 피해자였던 이용수 할머니가 공청회에 참석해 직접 증언했던 순간을 모티브로 영화를 만들어 국내 관객 327만 명의 눈시울을 적셨다.

지난해 12월 27일 한국 영화 마지막 기대작으로 개봉한 <1987>은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 냈던 사람들의 가슴 뛰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영화 속 박종철 열사의 죽음부터 각자의 자리에서 신념을 지키는 선택을 했던 시민들의 행동으로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하며 개봉 12일째 누적관객수 4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현재까지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오는 17일 개봉하는 <다키스트 아워>는 살아남는 것이 승리였던 사상 최대의 덩케르크 작전, 절대 포기하지 않는 용기로 40만 명을 구한 윈스턴 처칠의 가장 어두웠지만 뜨거웠던 시간을 담은 영화다. 미국 현지 시각 7일 개최된 제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주연을 맡은 명배우 게리 올드만이 생애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된 상황. 영화는 지난해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 영화 속 기적적인 구출 작전의 이면을 그리고 있어 예비 관객들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이처럼 실화를 모티브로 한 놀라운 스토리와 뜨거운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메시지로 관객들에게 사랑받은 앞선 작품들에 이어 <토르: 라그나로크> 크리스 헴스워스의 신작 <12 솔져스> 또한 전 세계를 뒤흔든 비공식 작전 실화를 소재로 탄생해 기대를 모은다. <12 솔져스>는 9.11 테러 직후, 가장 먼저 적진 아프가니스탄에 잠입해 적군 5만 명과 맞선 최정예 스페셜팀 12인의 숨 막히는 첫 번째 반격을 그린 전쟁 블록버스터.

아프가니스탄에 잠입해 생환 확률 0%일 정도로 성공 가능성이 희박한 임무를 완수해야 했던 미 특수부대 요원 12명의 실제 기밀 작전을 다뤘다. <12 솔져스>는 이들의 영웅적인 서사와 관객들이 알지 못한 감동적인 사연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오는 1월 31일 개봉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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