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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신라젠, 주가 급등 이유 알고 보니…외신 보도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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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3위인 신라젠이 글로벌 제약사가 투자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에 9일 주가가 급등했다./신라젠 홈페이지 캡처



신라젠 장중 한때 27% 넘게 주가 급등
[더팩트│서민지 기자]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3위인 의학·약학 연구·개발업체 신라젠이 글로벌 제약사가 투자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에 9일 주가가 급등 눈길을 끌었다.

신라젠은 이날 증시에서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가 자신의 파트너사인 리제네론에 1조 원을 추가 투자한다는 보도에 전장보다 1만5200원(16.20%) 상승한 10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때는 27% 넘게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이같은 상승은 보도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사노피와 리제네론이 펙사벡과 병용 투여하는 세미플리맙에 10억 달러(약 1조600억 원)를 추가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세미플리맙은 각종 암치료에 펙사벡과 병용 투여되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이다. 신라젠은 리제네론과 지난해 5월 펙사벡과 병용 투여하는 신장암 치료제를 공동 개발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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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은 5일 홈페이지에 ‘회사 입장문’을 올려 최근 돌고 있는 루머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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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주가 상승의 또 다른 배경으로 문은상 신라젠 대표가 펙사벡의 임상실험에 대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강조 발언도 우려를 해소시켰다는 분석이다. 앞서 신라젠은 최대주주인 문 대표와 친인척 등 대주주의 지분 대량 매도로 임상실험이 중단됐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이와 관련 신라젠은 홈페이지에 ‘회사 입장문’을 올려 루머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문 대표도 지분 매도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1000억 원대의 세금과 개인 채무를 해결하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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