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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KB손보, 2020년까지 여성관리자 비중 20%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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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근 인사에서 임원으로 승진한 김경애 KB손보CNS 상무(왼쪽)와 인혜원 KB손해보험 상무(오른쪽) / 사진=KB손해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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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강중모 기자 = KB손해보험은 오는 2020년까지 사내 여성 관리자의 비중을 20%까지 확대해 여성인력에 대한 유리천장을 없애겠다고 9일 밝혔다.

KB손보는 최근 단행한 2018년 임원 및 부서장 인사에서 여성인력을 대거 발탁했다. 지난 12월말과 1월초 순차적으로 진행된 임원과 부서장 인사 발표 시 KB손해보험은 총 7명의 여성 인력(임원 2명/자회사 포함, 부서장 5명)을 등용했다.

손보업계의 여성임원 비율이 2.2%로 현저히 낮다는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많은 여성 임원이 등장하게 된 셈이다.

KB국민은행에서 신용리스크부장으로 근무했던 인혜원 상무는 KB손해보험의 리스크관리본부장(CRO)으로서 최근 보험사의 화두인 리스크 분야의 최고책임자가 됐다.

동시에 자회사인 KB손보CNS의 운영지원부장 김경애 상무는 경영관리본부장으로서 새로운 중책을 맡았다. 또 부서장으로 발령을 받은 5명 중 박영미 부장과 김경미 부장은 각각 인사부장과 영업교육부장을 맡아 경영과 현장의 두 핵심 축을 담당하게 된다.

KB손보가 여성인재의 양성 및 등용에 심혈을 기울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6년부터로 회사는 사내 여성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반면 이들을 위한 교육 및 기회가 부족하다고 판단, 여성인재 양성을 위한 로드맵을 정비하고 다양한 교육을 지원했다.

특히 2016년 신설된 ‘드림캠퍼스’는 여성리더 육성이라는 목표에 맞춰 진행되는 여성사내대학 교육으로 1년간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총 40명의 1기 졸업생을 배출했고, 현재는 34명의 2기생들이 교육수강 중이다. 이 밖에도 사내 MBA, 주니어보드 등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하는 사내 교육과정의 여성 비율 역시 매년 증가하고 있다.

KB손보는 지난해 말 기준 12.4%의 여성관리자 비중을 오는 2020년에는 2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여성전용 휴게실 신설하고 사내 어린이집 여는 등 복지제도도 강화해 사내 여성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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