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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5 (수)

[임애신 기자의 30초 경제학] 대출금리가 오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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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근 들어 금융회사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이 대출금리를 올리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 10월 기준금리가 6년 5개월 만에 인상된 이후부터 시작됐습니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시중금리도 덩달아 인상됩니다. 반대로 기준금리가 낮아지면 시중금리도 인하됩니다. 기준금리가 뭐길래 대출금리를 좌지우지하는 것일까요?

대출금리는 기준금리와 가산금리를 합쳐서 결정됩니다. 기준금리는 각종 시장금리의 기준 지표가 되는 것으로, 우리나라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국내외 경제상황 변화에 맞춰 유동적으로 정합니다.

기준금리가 중요한 이유는 한은이 행하는 채권 매매, 금융사가 고객으로부터 받은 예금 중 한은에 의무적으로 예치해야 하는 자금의 비율(지급준비율) 등의 통화정책이 물가와 시중금리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금융기관은 기준금리를 기준으로 취급하는 금융상품의 금리를 책정하게 됩니다. 이를 가산금리라고 합니다. 금융회사가 대출금리나 채권의 금리를 정할 때 기준금리 인상 또는 인하를 반영해 붙이는 금리입니다.

돈을 빌리는 사람의 신용도와 돈을 빌려준 후 돌려받을 수 없는 위험성 등을 판단해 금리를 정합니다. 대출만기일에 따른 유동성 차이, 업무원가, 은행 영업목표 등도 반영됩니다.
임애신 기자 seodw@ajunews.com

임애신 seodw@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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